🏔️ 허영호, 에베레스트를 넘어 하늘로… 대한민국이 기억할 위대한 탐험가

2025년 7월 29일, 대한민국 산악 탐험의 전설 허영호 대장이 향년 71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등반가가 아니라, 세계의 극한에 도전하고 인간의 한계를 넘은 탐험가였습니다. 그의 부고 소식은 산악계는 물론 전국민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겼습니다.



🧗 허영호, 전설이 된 3가지 대기록

① 에베레스트 6회 등정

  • 1987년 한국인 최초 겨울 등정

  • 2010년 아들 허재석 씨와 함께 부자 동시 정상 등정

  • 총 6차례 정상 정복, 끊임없는 도전의 상징

② 세계 최초 3극점 도달

  • 1987년: 에베레스트 정상

  • 1994년: 남극점

  • 1995년: 북극점

  • 지구의 세 극한 지점을 모두 정복한 유일한 한국인

③ 7대륙 최고봉 정복

  • 아시아: 에베레스트

  • 남미: 아콩카과

  • 북미: 매킨리(데날리)

  •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 유럽: 엘브루스

  • 오세아니아: 칼스텐츠

  • 남극: 빈슨 매시프

  • 이 모든 원정을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비로 추진



🛫 하늘도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은 초경량 항공기 조종면허까지 취득해 2011년 1800km 국토종단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하늘에서 지구의 곡선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 수 있다"며 하늘 위에서의 도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 탐험가이자 조직가, 그리고 교육자

허영호는 단순한 산악인이 아닌, 기획자·행정가·교육자였습니다.
모든 원정을 직접 기획하고 대원을 안전하게 이끄는 완성형 리더로, 산악계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후학 양성을 위한 탐험 전시회를 준비 중이었으며, 그것이 완성되기 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국가가 기억하는 이름, 허영호

1982년부터 1996년까지 4차례 체육훈장 수상,
세계 각국과 함께한 국제 탐험 원정대 참여,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탐험가로서 국가 위상을 높인 공로는 역사에 남을 업적입니다.



📝 마무리: 허영호, 도전의 이름으로 남다

"정상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순간에 있다."

허영호 대장은 그 누구보다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과 싸웠고, 누구보다 멀리 갔으며, 패배 없이 퇴장한 진정한 챔피언이었습니다.

2025년 여름, 우리는 그를 잃었지만, 허영호라는 이름은 영원히 우리 가슴에 남습니다.
그의 삶은 탐험의 기록이자 극기의 철학이며, 그 정신은 지금도 누군가의 도전을 일깨우고 있을 것입니다.